[훈훈한 미담]미국 리치몬드 한인교회, 예천군기독교연합회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보내
-예천군기독교연합회,의성군 단촌면 하화교회 복구지원 성금 전달-
[채석일 기자]경북안동시가 산불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해외동포들의 따뜻한 성금이 이어지고 있어 큰 용기가 되고 있다.
미국에 있는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최찬영) 성도들이 고국의 재난 소식에 힘을 보탰다.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는 1만 달러(한화1,393만원) 성금을 전달하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고국과 함께”라고 전했다.
예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한식 목사.풍성한교회)는 16일 오전 11시 안동 경안노회 사무실을 찾아 미국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에서 보내온 산불피해 복구지원성금을 전달했다.예천군 호명읍 금릉리 늘푸른하이교회 담임인 김목원 목사의 지인인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 최찬영 목사는 지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어 시름하고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복구지원 헌금을 모금해 김목사를 통해 예천군기독교연합회로 기부했다.
예천군기독교연합회(김한식 목사)는 리치몬드교회에서 보내온 성금을 전액 경안노회에 전달하고 경안노회(노회장 이정우 목사.안동서부교회)는 리치몬드교회서 지정한 의성 하화교회에 전달해 복구에 일조하기로 했다.


하화1라 주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장로님의 부탁으로 전선을 복구하고 있다. 교회는 벽도, 지붕도 다 무너져 복원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일단 작은 예배당에 전기라도 들어올 수 있게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최찬영·사진)는 1973년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몬드에 처음으로 세워진 한인교회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에서 오는 26일(일) 오후 5시, 최찬영 담임목사 위임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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